정책

  • 작성일 : 2021-04-22 12:42:00

    수정일 : 2021-04-22 16:40: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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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충청 550만 식수원·금강 수생태계 지킨다

    충남·대전·세종·충북, ‘용담댐 물 배분’ 공동 대응 나서기로

    - 작성일 : 2021-04-22 12:42:00

    - 수정일 : 2021-04-22 16:40:00

     

    충남도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가 550만 충청민의 식수원인 대청호와 금강 수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은다.

     

    도와 대전시, 세종시, 충북도는 22일 도청에서 ‘충청권 수자원 상생협의회’를 열고, 용담댐 물 합리적 배분을 위한 공동 대응 업무협약을 맺은 뒤 건의문을 채택했다.

     

    건의문을 통해 수자원 상생협의회는 “용담댐 물은 금강수계 내 자연 그대로 우선 방류해 충청권의 안정적인 용수를 확보하고, 수생태계가 보존되는 금강의 자연성이 지속적으로 살아 숨 쉬어야 한다”고 밝혔다.

     

    용담댐 건설 이후 대청댐 유입 용수량이 하루 57만 톤 가량 줄며 오염부하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방류량이 감소하면 충청권 550만 시도민의 식수원과 금강 수생태계 건강성이 위협받는 만큼, 용담댐은 대청댐과의 합리적 연계 운영방안을 마련하고, 금강으로 충분한 물이 흐를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뜻이다.

    수자원 상생협의회는 또 “금강 본래의 자연·인위적인 기능이 유지되고, 기존 수리권을 해하지 않아야 한다”며 “기존 선행된 이용행위가 저해되지 않는 선점우선주의 원칙을 적용해 용수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”고 강조했다.

     

    이들은 이와 함께 △전북권의 용수 수급은 자체 수계 내 수원 또는 대체 수자원을 최대한 연계 활용해 해결하고 △댐 기본계획 시 잘못된 장래인구 추정으로 전북권 생활·공업 용수가 과다 산정됐으므로 객관적인 자료에 근거해 재산정을 해야한다는 입장도 내놨다.

     

    수자원 상생협의회는 그러면서 “물관리기본법의 취지에 따라 필수불가결한 생활·공업용수 수요와 댐 하류의 지역 여건을 고려하는 합리적이고 공평한 배분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금강 유역 물관리종합계획에 대청댐과 용담댐의 합리적인 연계 운영 방안을 마련해 줄 것”을 건의했다.

     

    수자원 상생협의회는 이번 건의문을 조속한 시일 내 물관리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.

     

    이남재 도 기후환경국장은 “앞으로 충청권과 전북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30년 이상 지속된 물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아갈 것”이라고 말했다.

     

    한편 지난 2001년 준공한 용담댐은 당시 공동조사위원회 용역 결과에 따라 당초 1일 43만 톤이었던 금강 방류량을 75만 톤으로 조정했다.